아는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난 개발자다.
그래서 이번 안철수 교수의 시장 출마설에 흥분했다.
의사였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었고 그리고 어느날 이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멘토로써 교수로써 활동하는
그의 서울 시장 출마설에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기대했으며 한편으로는 걱정하였다.
50%가 넘는 지지율이라니. 정치판에서 어디 이런 지지율이 가능하기나 한것인가 싶었다.
결국 이 모든 이야기는 그저 놀라운 하나의 이슈로 마무리 되었고 그렇게 정리되었다.
그리고 그저 이슈로 그치고 정리되었다는 것에 사실 마음 한켠이 조금 쓰렸다.
한겨레 신문에 "나는 모른다"라는 김여진의 칼럼을 읽게 되었는데
왜 나의 마음이 쓰렸고 사람들이 왜 안철수 교수를 지지했는지 알게 되었다.
기존의 틀, 흔히 말하는 ‘진보와 보수’가 아닌 ‘상식과 비상식’의 구도를 말했던 그는 하루아침에 ‘새로운 보수’라는 전혀 새롭지 않은 틀 속에 억지로 끼워맞춰지고 있었다.
우리는 늘 "보수"와 "진보" 이 두가지에서 정치적인 해결점을 찾으려 했다면
안철수 교수는 "상식"과 "비상식"이라는 관점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했다는 점이
지금의 정치에 대해 마음이 쓰렸고 안철수 교수를 왜 지지 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시대는 빠르게 흐르고 그 시대의 흐름은 점점더 빨라질 것이다.
더이상 예전처럼 언론을 막고 탄압으로는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보수"와 "진보"로 갈등을 겪는게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이라는 틀로 세상을 다시 봐야 할 것이다.
니편 내편이 아닌 무엇이 더 상식적으로 옳은가를 따져야 할 때가 아닌가.
나는 몰랐다. 내가 왜 마음이 쓰렸는지를.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955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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