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저민다.

Diary 2011/12/19 21:57
마음이 저민다.
너의 마지막 얼굴이 표정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저민다.
좀 더 내가 참았더라면.
좀 더 내가 견디었다면.
지금은 좀 더 달랐을까.

충분히 견디고 있던 너에게 마지막을 고하고.
울면서 뛰쳐나갔던 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이 저민다.

너와 내가 서로를 참고 견디는 것이 사랑이 되었을 무렵.
조금씩 관계가 변해감을 내게 인내심이 없었음을
시인하게 된 그 무렵.

미안해.
미안해.

어스름 푸른달 빼꼼히 나와 찬기운을 맞는 저녁밤
아침에 멀쩡히 앉아 있으려고 다시 잊는다.
마음이 저민다.
마음을 저민다.

미안해.
미안해.
2011/12/19 21:57 2011/12/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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