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인생

Diary 2008/09/08 17:42
내가 졸업한 계원예대 멀티미디어과에서는 지금 "1.5"라는 주제로 졸업작품들을 만들고 있단다.
1.5라는 것에 대한 의미는 어떤것이 될 수도 있고 무엇라도 될 수 있다는 의미는 어떻게 해석하던지 1.5라는
근본적의미에 닿기만 한다면 이번 졸업전시는 상당히 난해하지만 재밌는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올것 같다.

물론 1.5라는 의미는 1도 이니고 2도 아닌 그 사이에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발전해가고 있는
무언가에 대한 관심이라고 해야할까.
많은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주제인것 같다.

1.5라는 것은 결국 발전 가능성. 결국 2로 향하게 되는 어떤 뭔가.
나는 그게 곧 내 삶조차 1.5뿐이라는 생각에 닿았다.
내가 나온 그 순간 1이 완성 되었고 2를 향해서 계속해서 살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내 삶을 꾸준히 살아가고 노력해 2가 되는 순간 난 다시 또 다른 3을 향해 달려가야겠지.

어떤 깨달음이나 어떤 숭고한 의미가 아닐지라도 어떤 삶 속이든 그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찾고 도달하기 위해 삶을 사는 것이라면 누구라도 1.5 세상속에 1.5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리라.
1.5는 결국 내가 사는 평생토록 2를 향해 달려가는 내가 쏟아내는 "노력"이 1.5가 되는 것이겠지.
내가 언젠가 내 삶을 돌아봤을때.
얼마나 노력해 살아왔는지 아직 1.5에 머물러있는지 2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내 삶의 위치를 살피면 결국은 1과 2의 사이에 있는 1.5라는 사실은 언제나 변함없을 것만 같았다.
내가 이뤄야 하는 것들. 내가 사는 이유. 그런 것들을 이루기 위한 "노력".

1.5는 모든 것을 향한 하나의 단계로 그것이 결국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라면
난 내 삶이 다할때까지 1.5에 머물러 있어야 할것이다.
상어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헤엄을 쳐야하듯.
삶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노력과 노력을 다해야할테니.
그것이 윤택한 삶을 향한 내 노력이 되었든.
내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내 노력이 되었든 말이다.

2008/09/08 17:42 2008/09/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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