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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4 kineticroad 허경영 홍대클럽 공연. 그 후.
오늘 점심시간 한 신문 칼럼을 읽다가 "허경영 공연 - 그 씁쓸한 뒷맛"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서 읽어보았다.
사실 허경영 이라는 정치인(?) 캐릭터가 워낙에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웃음으로 다가와 정치인 맞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한때는 "이런 사람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다니 이 나라 정치판도 참 대단하구나"라고 했었다.
명예훼손으로 1년 6개월간 실형을 살다 나오고 나서 "내 눈을 바라봐"로 유행어 행진을 일궈냈고
온갖 패러디 상품으로 우리를 폭소에 빠뜨렸던 장본인이 이번엔 홍대클럽에서 허경영이 공연도 한다고 포스터를 본게 벌써 한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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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 이젠 대통령 선거도 모자라서 스텐딩 콘서트까지!
누리꾼들에게 재밌는 소재를 제공하면서 온갖 리플들과 관심을 갖었는데
오늘 읽었던 칼럼의 저자가 알고보니 그 콘서트 기획자더라;
"이 공연 기획자가 도데체 무슨생각으로 허경영과 공연을 할 생각을 했을까?"하며 글을 천천히 읽다보니 함부로 지나칠 수 없는 글을 읽었다.

공연의 수익금을 용산참사 유가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던 것 역시, 오늘 우리 시대의 아픔을 쳐다도 보지 않는 저 고매한 정치인들에게, 허경영도 하는 위로를 끝내 못하느냐고 따져 묻고 싶었다.
(출처 : http://news.hankooki.com/lpage/sports/2 ··· 7630.htm)

사실 나는 허경영의 콘서트에 큰 의미나 기대를 걸지 않았었다.
그리고 어찌나 황당했던지 친구들과의 우스갯소리로만 흘려듣고 있었다.
물론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맹이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얼마든지 부여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 문장은 함부로 흘려들을 수 없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정치인들은 우리의 아픔을 지나치고 법을 지나치고 있는것일까.
(물론 그러지 않는 정치인들도 있겠지만 원래 하나가 잘못하면 모두가 잘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고민하게 하는 컬럼이었다.
모두가 원해서(대다수가 원해서) 뽑아놓은 우리의 대표들에게 우리는 우리를 좀 살펴봐 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하며 뽑아놓고 그 자리에 앉혀 두었더니 정작 돌아봐달라는 우리 서민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한심하고 끔찍한 현실이 가슴이 아팠다.
오히려 높은 분들과 친분을 쌓고 아래있는 사람들을 굽어보는 때는 결국 "선거운동"때 뿐이라는것이 정말 끔찍하게 다가왔다.

언제쯤 우리를 바라보고 언제쯤 이 나라를 살릴 생각을 하게될지.
이 나라를 살리는게 정치인이 아니라 서민들이라는게
그런 서민을 살리는 것을 언제쯤 할 건지.
따져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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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3:40 2009/09/24 13:40